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하나로텔, 다시 겨울잠… 당분간 관망 바람직할듯

SK텔레콤에 인수되면서 ‘오랜 잠’에서 깨어난 듯하던 하나로텔레콤 주가가 다시 동면에 들어갔다. 하나로텔레콤은 지난 24일 전거래일 대비 3.07%(350원) 하락한 1만1,050원에 마감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지난 6일 기록한 전고점(1만2,450원)과 비교하면 10% 이상 내렸다. 지난 2003년 이후 약 4년간 8,000원대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며 기나긴 겨울잠을 잤던 하나로텔레콤은 지난 11월 SK텔레콤으로의 인수 소식이 들리며 ‘마의 고지’인 1만원대를 돌파했다. 한때 LG텔레콤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약세로 돌아서 다시 3위로 주저앉았다. 증권가에선 SK텔레콤으로의 인수에 따른 재평가는 사실상 끝났다며 SK텔레콤이 향후 하나로텔레콤을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주가 재상승 여부가 달려 있다고 분석한다. 정보통신부의 주식매입승인 절차가 약 두 달 가량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늦어도 내년 2월까진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SK텔레콤의 큰 그림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동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텔링크 등 기존 자회사와 겹친 비즈니스 모델을 정리하거나 하나로미디어를 SKT가 직접 운영하는 등의 긍정적인 펀더멘털 변화가 있어야만 주가 상승에 다시 시동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향후 완전한 합병을 위해 의도적으로 부실을 방관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내년 1월 말까지는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