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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올림픽 역도 金 '떼논 당상'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5ㆍ고양시청)이 베이징올림픽 역도에서 금메달을 사실상 예약했다. 최대 라이벌 무솽솽(24ㆍ중국)이 중국 올림픽대표팀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기 때문이다. 27일 국제역도연맹(IWF)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역도대표팀이 올림픽에 내보낼 남녀 9체급 10명을 발표한 가운데 장미란이 나서는 여자부 최중량급(+75kg)은 포함하지 않았다. 중국은 여자부에 48kg, 58kg, 69kg, 75kg급 등 4명을 내보내기로 최종 결정했다. 개최국으로서 자동출전권을 따낸 중국은 여자 4장, 남자 6장 등 10장의 쿼터를 확보했으나 장미란이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차지한 여자부 최중량급은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끝내 포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미란은 지난해 IWF 세계랭킹 3위인 올하 코로브카(우크라이나)보다 공식대회 합계 기록에서 무려 26kg이나 앞서 사실상 금메달이 확정적이다. 여자부 53kg급 윤진희(22) 역시 리핑(20ㆍ중국)의 불참으로 우승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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