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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발표 앞둔 IT주 전반적 강세

'삼성전자 효과' 기대 커져

시가총액 상위의 주요 IT(정보기술)주들이 1.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후 1시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77% 오른 52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LG전자도 3% 가까이 뛰었다. 삼성SDI도 강보합세다. 특히 IT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두드러져, 현재까지 LG전자, 삼성전자우선주, LG필립스LCD는 외국계 증권사 창구 순매수 종목 1, 3, 5위에 올라있다. ◆ IT, 지난달말 이후 증시 반등 이끌어 이날 뿐 아니라 최근 삼성전자 등 대형 기술주들은 동반 강세를 보이며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보합 마감을 포함해 6일 연속 상승세며 LG필립스LCD도 지난달30일 이후 전날까지 6거래일간 지난 4일 하루를 빼고 계속 올랐다. LG전자도 지난달 24일 이후 주가가 떨어진 날이 단 이틀 뿐이며 하이닉스 역시지난 6일까지 5일 연속 오른 뒤 전날 조정을 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연속 매수세가 멈춘 지난달 30일 이후 현재까지삼성전자는 49만8천원대에서 52만2천원대로 2만4천원이나 뛰었고 LG전자도 6만7천원대에서 7만원대로 3천원가까이 올랐다. 하이닉스는 1만2천900원대에서 1만3천700원대로, LG필립스LCD는 4만2천600원대에서 4만6천500원대까지 높아졌다. 이른바 주요 기술주 '빅5' 중 유일하게 삼성SDI만 10만6천원대에서 10만원대로6천원 정도 빠졌다. ◆ 삼성전자 1분기 실적에 기대..주가 차별화 가능성도 전문가들은 대형 IT주들의 강세 원인으로 무엇보다 삼성전자 1.4분기 실적과 그'후광 효과'에 대한 기대를 꼽았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1.4분기 영업이익 규모에 대한 증권사들의 컨센서스(전망 평균치)는 현재 2조3천663억원 정도다. 이는 특별상여금 지급을 감안한 작년 4.4분기의 실질적 영업이익 2조2천억원대를 1천억원 이상 웃도는 것으로, 예상 수준의 실적이 오는 15일 실제로 발표될 경우IT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여타 기술주들의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임홍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탄탄한 플래시 메모리 수요와기술 경쟁력 등에 힘입어 전반적 IT경기 부진과 부정적 유가, 환율 환경에도 불구,이번 1.4분기 실적이 작년 4.4분기보다 오히려 좋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외국인의 차익실현과 D램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주요 IT주들이 조정을 받아 가격 메리트가 커진 가운데 하반기 IT경기 회복을 예상한 선취매 수요도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LCD와 D램 등 주요 제품단가 하락이 상당 기간 지속된만큼 IT주의 모멘텀 반전이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최근 미국 IT 신규주문,재고.출하 추이 등으로 미뤄 IT경기의 바닥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무리 IT경기 회복 기대가 커진다해도 삼성전자를 제외한 여타 주요 기술주들의 지난 1.4분기 실적이 썩 좋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만큼 어닝시즌을 통해 IT주의 '동반 강세'보다는 '주가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의견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삼성SDI의 경우 올 1.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629억원에 불과,최근 실적발표를 앞두고 오히려 줄곧 내리막을 달리고 있다. 미래에셋 임 연구원은 '빅5' 중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대체로 작년 4.4분기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우리투자증권 역시 삼성전자외 '빅4'의 1.4분기 영업이익이 연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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