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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종금 예금 조만간 대지급

이르면 이달말부터…퇴출처리 가닥정부는 영업정지 상태인 나라종합금융의 개인 및 법인예금에 대한 예금대지급에 문제가 없으며 이르면 이달 말부터 지급이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명 처리방향이 발표될 예정인 나라종금은 퇴출 쪽으로 입장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7일 『예금보험공사의 시재금(가용자금)이 1조3,000억원에 달해 개인과 법인예금의 대지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정경제부와 예금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현재 예보의 가용재원은 회수자금과 금융기관들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포함, 1조3,000억원에 이르며 이달 안에 배당자금으로 1,000억~2,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추가로 확보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나라종금의 개인·법인예금은 1조원(대우 중개콜 제외)을 조금 넘는다고 재경부 관계자는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개인 및 법인은 4월 말부터 5월 초 사이에 큰 시차없이 지급될 것』이라며 『금융기관의 경우 대우 중개콜 부분을 제외하면 지급금액이 얼마 되지 않지만 지금까지 여타 금융기관의 대지급 선례와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다소 지급일이 늦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라종금의 처리방향과 관련, 정부 고위 관계자는 『영남종금과 그동안 수차례 협상을 가져왔으나 조건이 맞지 않는다』며 『현 상황에서는 퇴출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정부와 예금공사는 나라종금의 영업정지 만료일이 21일로 다가옴에 따라 금명간 처리방향 및 예금대지급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04/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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