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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지원서 이것만은 피해라] "일단 넣어볼까" 무작정 지원은 毒

재지원자 부정적 이미지 강해… 자격조건 면밀히 따져야

지원기업을 정할 때 합격 가능성을 크게 따지지 않고 일단 지원을 해놓고 보자는 식의 구직자들이 있다. 남들이 많이 지원하는 것을 보고 괜찮은 기업인 것 같아 그냥 한번 도전해보는 경우, 심지어 제시된 자격조건도 제대로 충족하지 않으면서 무작정 입사지원을 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본인이 갖춘 역량을 고려하지 않거나 과대평가해 입사지원을 하는 것인데 이렇듯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도전했다가는 낙방을 반복하며 시간을 허비할 수 있다. 무의미한 입사지원으로 한번 떨어진 기업에 정작 자격을 갖춰 다시 도전했을 때 이미 블랙리스트로 낙인 찍혀있을 수도 있는 만큼 신중한 지원이 필요하다.

본인이 보유한 스펙 및 역량 등을 충분히 고려해 실속 있게 지원해야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꼭 가고 싶은 기업이라면 자격조건을 면밀히 따져보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완을 거쳐 어느 정도 준비가 됐을 때 지원해야 한다. 이를 무시하고 지원과 탈락, 재지원을 반복하고 있다면 이미 필터링을 당하고 있을 수도 있다. 사람인 설문조사 결과, 적지 않은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재지원자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들은 그 이유로 '탈락시켰던 이유가 있을 것 같아서(62%, 복수응답)', '대체로 탈락 사유가 개선되지 않아서(43%)', '능력부족으로 취업이 늦어진 것 같아서(14%)' 등을 들었다.

/임지훈기자·도움말=사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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