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기업 신원의 남성복 반하트 디 알바자가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신원은 글로벌 브랜드로 전개하고 있는 반하트 디 알바자를 루이비통, 구찌, 지미추 등을 만들어내는 명품 생산처에서 직접 생산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수트, 재킷, 코트류는 루이비통, 디오르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 최고의 테일러링 생산처로 알려진 이탈리아 파로마(Paroma)에서 만든다. 반하트 디 알바자의 스타일 디렉터 알바자 리노와 정두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가 직접 생산처를 방문해 작업한다.
정두영 CD는 “이탈리아의 테일러링 작업은 거의 모든 공정이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진다”며 “재킷 소매를 마무리하는 작업에만 장인 혼자 5시간 이상의 공정을 통해 완성한다”고 말했다.
액세서리 백과 피혁은 피렌체에서 생산을 진행한다. 구찌, 입생로랑, 지미추 등을 생산하는 이곳은 20명이 안 되는 장인이 가죽 제조에서 봉제 완성까지 모든 공정을 직접 손으로 작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은 이탈리아 명품 장인의 핸드메이드 생산을 통해 올해 국내에서 반하트 디 알바자 매장을 30개 여는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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