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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엿보기] 아프리카 가봉공화국 우라늄광산
입력1999-09-26 00:00:00
수정
1999.09.26 00:00:00
김성수 기자
30여년 전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연구를 한 사람이 있다. 지난 56년 미국 아칸소대학의 지구화학자인 구로다 가즈오씨는 21억년 전에 임계가 달성돼 천연원자로가 생겨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대부분의 학자들은 인공원자로가 어려운 계산과 복잡한 구조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지난 72년 프랑스원자력청은 『자연은 20억년 전에 원자로를 만들어냈다』고 발표했다. 아프리카의 우라늄 광산에서 우라늄-238 비율이 비정상적인 우라늄 샘플을 발견한 것이다.
원래 천연우라늄 속의 우라늄-238의 비율은 0.72%다. 그런데 가봉공화국의 오크로(OKLO) 광산에서 나온 샘플은 우라늄-238의 비율이 절반밖에 되지 않는 것도 있었다.
이는 핵분열이 일어났다는 증거. 당시 프랑스는 국가예산을 사용해 사실 규명에 힘을 기울였다. 결국 16기의 천연원자로를 확인하고 100만년 동안 안전하게 가동됐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천연원자로는 아프리카 지하 깊은 곳의 자연조건이 지하 핵분열을 촉진시켰던 것이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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