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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사고사업장 수는 오히려 줄어

줄잇는 워크아웃 등 건설업계 위기 확산에도<br>작년 분양보증사고 24건<br>전년보다 절반가량 감소<br>"신규 분양물량 적기 때문"


올 들어서만 4곳의 중견건설사가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등 건설업계의 위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아파트 '사고사업장' 수는 오히려 예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주택분양보증기관인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3월까지 발생한 분양보증사고는 총 2건, 1,975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여파로 보증사고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9년과 비교하면 20분의1에 그치는 규모다. 중견건설사들이 한 달에 한 개 꼴로 법정관리 및 워크아웃 신청에 들어갔던 지난해 역시 사고사업장 수는 오히려 2009년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2010년 분양보증사고 건수는 24건으로 전년도의 42건에 비해 42% 줄었으며 사고금액 역시 4조2,000억원에서 2조1,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건설사 신규 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한주택보증의 한 관계자는 "재무건전성 악화로 쓰러지는 건설사가 늘고 있지만 이 중 상당수 업체들은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신규 분양이 거의 없다 보니 사고사업장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 역시 "많은 건설사들이 2007년 대거 발생했던 미분양 해소와 기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상환에만 목을 메고 있는 실정"이라며 "신규 분양에 나설 여력이 없는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대한주택보증이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해 발행하는 분양보증보험 실적도 2009년을 기점으로 줄어들고 있다. 올해의 경우 2월까지 집계된 분양보증실적은 9,248억원 7,00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7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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