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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골프장 허위공문' 안성시 감사 착수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3일 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안성 미산골프장 사업계획 승인 취소와 관련해 “공무원들이 현장 확인을 먼저 잘했으면 좋았을 텐데 유감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실국장회의에서 “도시계획위원회가 미산골프장에 대해 조건부의결을 철회하고 부결처리한 것은 도 행정 신뢰성의 중대한 하자이지만 잘못된 것을 뒤늦게라도 바로 잡은 것은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번 사태와 관련, 미산골프장 사업부지 내 벌목지역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안성시에 대해 감사를 시작했다. 한편 미산골프장 저지 및 생명환경보전을 위한 시민대책위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산골프장 인허가 과정에서 나타난 의혹을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도청 앞에서 50여일째 농성하고 있는 이들은 “미산골프장과 관련된 진상 규명과 책임자 문책, 김 지사의 공개사과 등 납득할 만한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도청 앞에서의 노숙 농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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