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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민주 후보 첫 TV토론 "초반판세 분수령… 기선 잡자"

文·金 외부일정 줄이고 열공<br>孫·丁 "토론 자신" 표밭 공략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본경선이 23일 TV토론을 시작으로 사실상 레이스에 돌입한다.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울산 등 경선 초반 선거인단의 표심을 TV토론 결과가 좌우할 가능성이 커 4명의 후보와 캠프는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이번주 말 민주통합당 경선이 시작되는 제주와 울산은 선거인단 수가 많지는 않아도 초반 흐름을 좌우할 중대고비 중 하나다. 하지만 이들 지역 선거인단의 90%가량은 모바일투표 신청자로 현장투표를 하지 않아 각 후보의 연설과 정책을 직접 들을 수 없다. 투표 역시 현장연설회가 예정된 25일(제주)과 26일(울산) 전날까지 마쳐야 한다. 제주∙울산의 4만명 넘는 선거인단이 대선 후보의 자질과 경쟁력을 가늠할 결정적 창구가 23일 TV토론이 되는 셈이다.

문재인 후보는 22일 공식 외부일정을 전혀 잡지 않고 TV토론 준비에 올인했다. 문 후보는 TV토론의 쟁점을 정리하고 정책을 가다듬으며 상대 후보의 공격에 대처할 전략을 짜는 데 집중했다. 예비경선처럼 본경선에서도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문 후보에 비판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두관 후보도 지난주 말부터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며 토론회 준비에 매진해왔다. 김 후보 측의 전현희 대변인은 "TV토론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동안 새벽과 밤 시간을 쪼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문 후보와 김 후보에 비해 일찍부터 대선을 준비해온 손학규 후보와 당 대표를 두 차례나 역임하고 정책에도 능통한 정세균 후보는 TV토론에 자신감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손 후보는 지난 20일에 이어 이날도 제주를 찾아 도의회에서 농업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제주 3대 성씨의 발상지인 삼성혈과 호남향우회를 방문하며 바닥 민심을 다졌다. 손 후보는 TV토론 전략을 이날 저녁 최종 점검하고 토론에서 문 후보를 압도해 '준비된 대통령' 이미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정 후보도 이날 토론 리허설 대신 "서민의 금융소외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대형 공익은행을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며 진짜 경제대통령의 모습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원욱 대변인은 "가장 준비된 후보로 평소처럼 TV토론에 임해도 좋은 점수를 딸 수 있다고 본다"며 "네거티브 공세 대신 정책적 공격 포인트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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