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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삼성로고' 없애고 중국선 현지명 병기

■ Galaxy S6·edge의 힘-해외 맞춤형 마케팅 펼치는 삼성<br>金선호 중동인 기호에 맞춰… 중동선 황금색 케이스 내놔

삼성전자가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흥행을 위해 다양한 해외 맞춤형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23일 일본에서 출시하는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에는 삼성 로고가 표시되지 않는다. 일본 통신사 NTT도코모의 예약판매 안내문에는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에 삼성 로고 대신 도코모 로고가 표시돼 있다. 이는 자국 제품에 대한 총성도가 높은 일본 고객들의 성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은 일본 휴대폰 시장에서 일본산 제품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해왔다.

전작 갤럭시S5의 경우 앞면에는 도코모 로고를, 뒷면에는 삼성 로고를 표시했으나 이번에 전략을 180도 전환한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프리미엄 폰인 S6, S6 엣지에 삼성 로고까지 포기한 것은 삼상전자가 이 휴대폰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소비지인 중국에서는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가 '가이러스'라는 제품명으로 팔린다. 가이러스는 '세상을 행복으로 덮는다'는 뜻으로 갤럭시와 발음이 비슷해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베이징을 시작으로 광저우(이달 2일), 상하이(3일), 선양(7일), 청두(8일), 우한(9일), 시안(10일) 등에서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론칭 행사를 열었다. 삼성전자의 중국 전역 론칭 행사는 사상 처음이다. 이름까지 바꾸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휴대폰 명가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실제 중국은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흥행의 성공 여부가 판가름될 나라로 꼽힌다. 한때 중국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애플과 샤오미 등에 밀려 점유율 5위로 추락했다.

중동에서는 '금'을 선호하는 중동인들의 기호에 맞춰 황금색 케이스를 내놓았다.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를 들고 있으면 마치 금괴를 갖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글씨를 써나가는 아랍어에 맞춘 사용자 환경도 구현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각 지역 소비자의 기호와 개성에 맞는 제품을 내놓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현지 이통사와 협의해 상당한 금액의 보조금을 지원해 현지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현지에서는 국내 판매가의 절반 수준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또 개봉을 앞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마케팅에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에번져스 제작사인 마블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며 영화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등이 등장한다. 현재 전 세계 어벤져스 시사회장에는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등이 전시돼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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