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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조업 경기 회복세 뚜렷

경기부양 힘입어 美 ISM·中 PMI 지수등 호전


주요국가의 제조업 경기가 경기 부양책 등의 영향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고용, 상업용 부동산 등 일부 영역에서 불안감이 남아 있긴 하지만 예상보다 빠른 글로벌 경제 회복을 낙관하는 목소리는 더 커질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8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48.9에서 52.9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월(50.8) 이후 무려 19개월 만에 경기확장 분기점인 50을 넘어선 것으로, 미 제조업 경기가 성장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지수 호전은 경기 침체가 끝나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라며 "향후 수개월 동안 경기 지표는 더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의 8월 구매관리자지수(PMI)도 16개월래 최고치로 전달대비 0.7%포인트 오른 54를 기록했다. 중국의 PMI지수는 3월 52.4를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경기확장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보다는 회복세가 느리지만, 유럽의 제조업도 나아지는 추세다. 유로존 16개국의 8월 PMI 지수는 48.2로, 지난해 6월(49.2)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아직 경기 확장의 기준이 되는 50에는 못 미쳤지만, 올 2월(33.5)과 비교하면 회복세가 가파른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각국 정부가 경기 침체를 맞아 신속하게 경기 부양에 나선 것이 이 같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실제 중국은 4조위안(5,856억달러), 미국은 7,870억달러, 유럽연합(EU)은 2,000억유로(2,842억달러)를 경기 부양에 집행하기로 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외르그 디크레신 수석 연구원은 "내년 세계경제 성장 전망치를 3%가 조금 못 되는 수준으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지난 7월 세계 경제가 올해 1.4% 위축되고 내년에는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의 경제 회생이 경기 부양책에 힘입은 것인 만큼 성급하게 출구 전략을 실행해서는 안 된다"며 "민간 수요가 공공 수요를 대체해야만 회생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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