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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미증시,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로 상승

14일 미증시는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실적 호재를 바탕으로 급등. 이라크 전쟁이 사실상 미-영 연합군의 승리로 끝나면서 투자자들은 관심은 전쟁 뉴스에서 경제 전반의 펀더멘탈로 이동. 주요 금융주들은 이날 모두 예상치를 무난하게 달성하는 분기실적을 발표. 또 다우종목인 알트리아그룹은 법원이 항소에 필요한 예치금이 대거 감면해주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막판 지수의 상승폭을 늘리는데 크게 기여.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가격은 하락. 국제 유가는 이라크가 내달부터 석유수출을 재개할 것이라는 뉴스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했으나 금값은 하락. Dow Jones 8,351.03(+1.80%) NASDAQ 1,384.95(+1.92%) S&P 500 885.23(+1.95%) 필라델피아반도체 305.81(+2.56%) 세계 최대의 금융서비스 기업인 시티그룹이 2.9% 상승해 다우지수 견인. 시티그룹은 개장전 주당 79센트의 1분기 순익을 발표해 예상치 77센트를 상회. 같은 다우종목인 금융주 JP모건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도 각각 3.7%, 2.9% 상승.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역시 긍정적인 실적으로 0.9% 상승. 1분기 주당 1.59달러의 순익을 기록해 예상치 1.48달러 상회. 미국 최대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융업체인 패니메도 1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3.3% 상승. 월마트는 지난주 동일점 매출이 호조를 보여 4월 매출이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2.04% 상승. 반면 부진한 매출실적을 전망한 JC페니는 2.0% 하락. 세계 최대의 담배제조업체인 알트리아그룹은 2.6% 상승. 일리노이주 법원은 알트리아가 항소에 필요한 예치금을 120억달러에서 70억달러로 절반 가까이 감면해주기도 했다고 밝힘. IBM은 장마감직후 실적발표를 앞두고 1.4% 상승했으며 같은 업종의 델컴퓨터는 1.5% 상승. 반도체주에서는 인텔이 2.4% 상승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6% 상승. 한편 야후 아마존 이베이 등 인터넷주들은 동반 하락. 주간투자전문지 배런스는 지난 주말판에서 야후 등 인터넷주들이 고평가돼 있다고 분석. 야후는 0.3%, 아마존 2.7%, 이베이 2.7%, 0.62% 하락. 2월 기업재고는 전월대비 0.6% 증가한 1조5550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2% 증가를 상회하며 10개월 연속 증가. [대우증권 제공] <우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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