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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록통신]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 극적으로 결승행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2012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600m 계주에서 질주의 꿈이 무산됐다. 피스토리우스가 소속된 남아공 계주팀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600m 계주 예선 1조 경기에서 두 번째 주자가 넘어지는 바람에 탈락했다. 세 번째 주자였던 피스토리우스는 바통을 건네받지 못한 채 한동안 정면 트랙을 바라보며 서성이는 등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 했다. 정강이뼈가 없이 태어난 피스토리우스는 11개월이 지났을 때 두 다리를 절단하고 탄소 섬유 재질의 의족을 달고 생활했고 일반 선수들과 함께 육상 경기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 대만의 태권도선수 양수쥔이 런던올림픽에서 한풀이에 실패했다. 양수쥔은 9일(한국시간) 엑셀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49kg급 8강전에서 차나팁 손캄(태국)에게 0대6으로 완패했다. 양수쥔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고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태권도 경량급의 강자다. 2010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규정에 어긋난 전자호구 발뒤꿈치 센서를 부착하고 경기에 나섰다가 반칙패를 당해 논란이 됐다. 한국인 심판이 반칙패 결정에 관여한 것으로 잘못 알려져 한동안 대만에서 반한(反韓) 감정이 거세게 일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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