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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중 휴대폰 사용 음주운전보다 위험
입력2002-04-15 00:00:00
수정
2002.04.15 00:00:00
삼성화재 교통안전硏 분석운전중 휴대폰 사용이 음주운전보다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핸즈프리도 안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부설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15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운전중 휴대폰 및 핸즈프리 사용 위험성과 음주운전 상태별 비교'에 대한 실험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운전중 휴대폰 및 핸즈프리를 사용할 경우를 가정해 '적색신호 정지거리' '신호변경 순간판단능력' '슬라롬(S자타기)주행'을 운전상태별로 직접 비교했다.
실험 결과 정지거리 실험과 관련해 저속주행(40㎞/h)일 경우 정상주행일 때에는 정지거리가 19.1m였으나 휴대폰 사용시에는 발신일 때 무려 45.2m였으며 수신과 통화 때에도 각각 29m와 23.7m였다. 핸즈프리의 경우도 발신때는 36.7m나 됐으며 수신과 통화때는 24.4m와 21.6m였다.
이에 비해 면허정지와 취소의 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5%와 0.1%일때는 각각18.6m와 24.3m로 나타나 휴대폰 사용은 물론 핸즈프리사용이 음주운전보다 오히려더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속주행(80㎞/h)의 경우는 정상주행이 47.5m였으나 휴대폰과 핸즈프리는 각각58.4m와 51.9m이고 혈중알코올농도 0.05%와 0.1%일 때는 53.3m와 55.5m로 거의 같았다.
또한 신호변경코스의 경우는 정상주행때는 3차례 모두 정상적으로 통과했으나 휴대폰 사용과 알코올혈중농도 0.1%는 한차례도 정상통과를 하지 못했으며 핸즈프리와 혈중알코올농도 0.05%인 경우도 단 1차례만 정상통과했다.
이와 함께 슬라롬코스는 정상주행의 경우 3차례 모두 정상 통과했으나 핸즈프리의 경우 1차례만 통과했고 휴대폰과 음주운전 때에는 한번도 제대로 통과하지 못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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