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복면을 쓴 무장대원들이 프랑스 군인과 경찰 등 공권력을 공격해야 한다고 프랑스 내 무슬림을 선동하는 동영상이 유튜브와 트위터 등을 통해 유포됐다. 동영상 속 무장대원은 프랑스가 이스라엘 정권의 ‘앞잡이’라고 비난하며 프랑스에 대한 공격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프랑스 공격을 정당화하는 이유로 무슬림의 ‘히즈라’를 막는다는 점을 꼽았다. 히즈라는 이슬람 창시자 예언자 무함마드가 기득권 세력의 박해를 피해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한 일을 일컫는데, 최근 이슬람 원리주의 테러단체에선 서방에서 IS의 근거지인 시리아·이라크로 입국해 IS에 가담하는 행위를 히즈라라고 부른다.
동영상 화면 오른쪽 상단에는 IS의 깃발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돼 있어, IS가 동영상을 제작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예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도 지난달 30일 인터넷으로 유포한 음성파일을 통해 “최근 수년간 미국이 약해지는 대신 프랑스가 ‘이슬람과의 전쟁’에서 미국을 대신하고 있다”면서 서방 중에서도 프랑스를 공격 대상으로 지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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