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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프리미엄 대형세단 '체어맨W' 공개

"세계 명차와 경쟁하는 브랜드로"


“세계의 명차와 경쟁하는 브랜드가 될 것입니다.” 최형탁(사진) 쌍용자동차 사장은 1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내년 3월 3,600㏄급 자체 개발엔진과 5,000㏄급 메르세데스-벤츠의 엔진을 적용한 프리미엄 대형세단 ‘체어맨W’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연간 내수 2만대, 수출 1만대 등 총 3만대가량을 판매할 계획”이라며 “10년 전 메르세데스-벤츠와 체결했던 수출지역 제한 계약이 지난해에 만료된 만큼 미국ㆍ일본ㆍ서유럽으로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이원화해 운영하고 있는 내수와 수출 차량의 엠블럼을 통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최종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체어맨W는 쌍용차가 4년간 3,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개발한 프리미엄 대형세단으로 메르세데스-벤츠가 개발한 V8 5,000㏄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쌍용차가 자체 개발한 플랫폼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가격은 기존 가격을 고려할 때 최소 7,000만원 이상 될 전망이다. 한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부진으로 휴업 중인 1공장과 관련, “견고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생산량을 적절한 시기에 조절하는 유연성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신차가 투입되는 내년 중반부터는 1공장도 정상 가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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