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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銀, 창립31주년 맞아 '분위기 일신'
입력2001-05-21 00:00:00
수정
2001.05.21 00:00:00
성과급제도 도입·등반대회등경남은행이 달라지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된 후 조직 분위기를 일신, 공자금 투입이 결정되던 당시의 우울한 기류가 사라지고 안정과 활력을 되찾고 있다.
22일 창립 31주년을 맞는 경남은행은 우선 내달 중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성과급제를 도입한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창립 31주년을 맞아 수익에 기여한 직원에게 수익금액의 일정액을 성과급으로 지급,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남은행은 또 전 임직원이 참석하는 행사를 정기적으로 갖기로 하고 최근 등반대회를 비롯해 '노사한마음전진대회' 를 갖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강신철 행장은 취임 후 내부 전자문서시스템에 대화방을 개설해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직접 자신의 입장과 경영철학 등을 전달하는 등 직원들을 하나로 묶는 데 애쓰고 있다.
강 행장은 또 하루 2곳의 거래처와 영업점을 방문한다는 원칙을 실천,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주고 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한 때 자포자기하던 은행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며 "임직원 모두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이러한 내부 경영혁신과 함께 '고객감동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고객중심의 대출신상품 '우량고객 주거래화 자금대출', '단골고객 특별대출', '급여생활자 무보증대출' 등을 개발, 지역 고객들 선택의 폭을 넓혀줬고 지역주민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불우이웃 기금과 연계한 '이웃사랑 나눔통장'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지역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지역주민의 수요에 적극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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