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 취득세 감면 종료 여파로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넉 달 만에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감정원은 7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전달보다 0.07%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택 매매가격은 4·1 부동산 종합대책의 영향으로 4∼6월 상승세를 보였으나 6월 말 취득세 감면 종료와 여름철 비수기 등으로 관망세가 심화한 탓에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수도권 주택가격은 0.30% 내렸지만 지방은 0.14% 올랐습니다.
서울에서는 양천구(-0.83%), 서초구(-0.78%), 송파구(-0.77%) 등이 하락을 서울 강북권에서는 광진구(-1.36%), 중구(-0.51%), 도봉구(-0.49%) 등이 낙폭이 컸습니다.
7월 주택 전세가격은 매물 부족과 수요 증가로 전달보다 0.30% 상승했습니다.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60.6%로 전달보다 0.3%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주택유형별 전세가 비율은 아파트 67.0%, 연립주택 62.4%, 단독주택 42.8% 등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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