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에너지, 미국 윤활유업체 인수 추진

GS그룹의 에너지 부문 지주회사인 GS에너지가 미국의 공업용 윤활유 제조업체인 하우톤인터내셔널의 인수를 추진한다.

GS에너지 관계자는 8일 "하우톤 측에서 매각을 추진하면서 GS에너지를 비롯한 전세계 관련 업체와 투자자에게 인수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며 "현재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하우톤의 적정가치 등에 대한 검토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최종적으로 인수를 추진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우톤의 매각가격은 10억달러(1조1,3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GS에너지의 자회사인 GS칼텍스는 현재 윤활유와 윤활유의 원료인 윤활기유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GS는 하우톤 인수를 통해 최근 급성장하는 글로벌 공업용 윤활유 시장에 뛰어든다는 계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