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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상하이 고속철 개통 10일만에 고장

지난달 30일 개통한 상하이와 베이징을 잇는 징후(京滬) 고속철이 개통 열흘 만에 사고로 한때운행이 중단됐다. 중국 관영신문 차이나데일리는 11일 베이징철로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0일 베이징에서 상하이 방면으로 향하는 철도가 기상문제로 전기고장을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90분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철로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날 오전 산둥성(山東省) 지방에 몰아친 뇌우와 강풍으로 인해 취푸(曲阜)시와 짜오좡(棗莊)시를 연결하는 전력 공급망에 작은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또 사고 발생 한 시간 후 문제를 해결하고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철로국은 “기상재해로 인한 단순한 문제였으며 이번 조치는 승객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철로국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고로 인해 고속철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와 베이징을 잇는 고속철은 중국 공산당 창당 9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예정보다 1년이나 앞당겨 개통해 일찍부터 안전성에 대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중화 부흥의상징으로 내세웠던 고속철에서 운행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체면도 구겨지게 됐다. 한편 베이징철로국은 이번 사고로 인해 상하이 방면으로 향하는 기차 19편이 제때 출발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상하이 철로국 관계자도 공식 마이크로 블로그를 통해 상하이에 도착하기로 예정된 기차 11대가 두 시간 넘게 연착했다고 밝혔으며, 버스를 추가편성하고 택시를 대기시키는 등 승객들이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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