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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제2도약 페달 밟는다

100% 전기자동차 출시 박차<br>준중형베이스 'SM3 Z.E' 올 최대 500대 생산 내년초 본격 양산체제로<br>1회 충전으로182km 운행 배터리·충전소·전기차택시 보급 확대 인프라 구축도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다. 르노삼성이 전기차 양산을 통해 제2 도약을 준비중이다.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 공장에서'전기자동차'를 양산,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로서 웅비에 나섰다.

르노삼성은 부산 지역 기업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2002년 부산 기업 매출 1위를 달성한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 2010년에는 매출 5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르노삼성의 차세대 성장동력은 전기자동차는'SM3 Z.E(사진)'. 실증 연구를 위해 5대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최대 500대가 생산된다. 내년 초부터는 부산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일찍부터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함께 100% 순수 전기자동차 개발에 집중했다. 아직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지만 배터리 기술 및 전기차 관련 기술 개발이 속도를 높이면서, 완성도 높은 제품을 곧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르노 그룹은 유럽에서 이미 전기차 2개 차종을 시판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2개 차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

SM3 Z.E'는 르노에서 지난 10월부터 시판에 들어간 '플루언스 Z.E'를 베이스로 해 국내실정에 맞게 제작한 100% 전기 자동차이다. 그간 국내에 선보인 전기차들이 대부분 소형이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준중형차를 베이스로 한 SM3 Z.E에 거는 소비자들의 기대는 크다.

이 차는 현재 제주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 내에서 운영 중인데 양산 차량 수준의 성능을 보이고 있다. SM3 Z.E 는 1회 충전으로 도시주행 모드에서 182km를 달릴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140km다. 가속 성능은 가솔린 대비 초기 30%가 향상됐다.

차량에 장착되는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약 250kg이며 속도가 줄어들 경우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에너지 복원 시스템이 가동된다. 차량의 전장은 배터리의 위치를 고려해 일반 SM3에 비해 약 13cm를 더 길게 제작했다. 또 차체 보강을 통해 일반 SM3와 동일한 수준의 안전 성능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은 국내 업체와의 전기차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LS산전과'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으로도 전기차용 배터리, 전기차 충전소, 전기차 택시, 전기차 렌터카 등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개발에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SM3 Z.E 는 동호회원 들을 대상으로 환경부에서 실시한 테스트 드라이브에서도 내연기관 차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며 "현재 제주도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에서 친환경 운송분야에 참가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전기차 택시, 전기차 렌터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광역시 강서구 신호공단에 위치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은 부산 경제의 핵심축이다.

부산 공장에는 3,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부산ㆍ경남지역의 900여 개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하고 있다. 또한 34개의 영업지점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서울에 위치한 엔젤센터를 연내 부산으로 이전, 1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 공장 내 여유 공간에 9억 원의 시설투자를 하고 오는 6월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고객센터는 고객의 문의 사항에 대한 안내, 불편사항 접수 및 고객 만족 업무를 수행한다.

르노삼성은 부산 및 경남지역의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9년,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CO2 줄이기 환경교실'을 개최했고, 사내 환경팀 직원이 일일교사로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뜨거워지는 지구를 살리기 위한 방법' 등을 교육한 후 환경지킴이로서 활약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해마다 식목일에는 부산지역 주민, 장애우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지역 사회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노력을 행하고 있으며, 해운대 바닷가 대규모 정화 활동을 통해 자연 보호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르노삼성은 전국적인 친환경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9년 10월부터 우리 생활주변에서 자동차와 관련한 비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줄여 지구를 아름답게 가꾸자는 취지의 '에코 액션'(eco ACTION)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트렁크를 비워주세요', '에코 드라이빙', '타이어 공기압, 매달 확인하세요', '차내 적정온도 유지하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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