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통수권자가 ADD 종합시험장을 찾은 것은 30년 만이다.
박 대통령이 유도무기 비행시험을 참관한 것은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만큼 북한의 무력도발 오판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감히 도발해 올 수 없도록 실질적인 억제역량을 갖춰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핵심 대응전력의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무력도발 위험에 맞서 우리 군이 준비하고 있는 킬체인(Kill Chain)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주요 전력들을 살펴보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또 최근 북한이 우리의 서북도서 인근해역에 전력을 증강하고 진지를 보강하는 등 군사적 위협을 지속하고 있어 이에 대한 맞춤형 대응전력도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함께 참관한 한민구 국방장관과 주요 군 수뇌부에게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의 유지를 당부했으며, 방위사업청과 ADD소장에게는 북한의 위협에 확실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핵심전력 개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비행시험을 보인 유도무기 체계는 기존 탄도미사일의 성능을 개량한 것
것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임박시 선제 타격해 무력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박 대통령은 ADD 연구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ADD의 첨단기술과 연구원들의 노력이 만들어 낸 오늘의 성과가 북한 위협에 대한 확실한 해답”이라며 “국가안보를 지키는 힘은 첨단 국방과학 기술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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