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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휴대폰 공급 "최대호황" 내수판매 1,000만대 돌파

제조업체 '빅3' 생산·판매목표 20% 상향조정<br>번호이동성 영향…올 공급 1,800만대 달할듯

올 상반기 국내 휴대폰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1,000만대를 돌파하며 최고의 호황을 구가함에 따라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올해 생산 및 판매 목표를 20% 이상 늘려 잡는 등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중 삼성전자, LG전자, 팬택계열 등 ‘빅3’가 890만대를 공급, 전체 내수 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480만여대를 공급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실적을 거뒀고 LG전자는 249만대로 62% 늘어났다. 161만대를 공급한 팬택계열은 무려 193%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여기에 SK텔레텍, KTFT, 모토로라코리아 등도 최소 120만대 이상을 공급한 것으로 파악돼 전체 공급실적은 1,000만대를 훌쩍 넘어섰다. 이 같은 상반기 실적 호조는 번호이동제 시행에 따라 이동통신 시장이 크게 활성화됐고 MP3폰, 메가픽셀 카메라폰 등 첨단기능을 갖춘 신제품이 빠르게 확산된 데 힘입은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휴대폰 공급실적은 사상 최대 규모인 1,700만~1,800만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통신사들의 영업정지와 ‘클린마케팅’ 선언 등으로 3ㆍ4분기에는 시장 위축이 불가피하지만 업계는 당초 예상보다 적은 20% 정도의 판매손실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달부터 새로 시작된 KTF의 양방향 번호이동이 영업정지로 인한 손실을 어느 정도 메워줄 것 같다”며 “당초 우려만큼 심각한 판매위축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휴대폰 수출 역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둬 상반기 국내 업체들의 세계 시장 공급량이 7,000만대를 훨씬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 4,000만대 이상을 공급했고 LG전자는 1,900만여대, 팬택계열은 950만대를 공급해 이들 빅3의 실적만 6,900만여대에 달했다. 텔슨전자, 세원텔레콤, 맥슨텔레콤, VK, 이노스트림 등 중견ㆍ중소업체까지 합하면 7,500만대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올 상반기 약 3억대 규모로 추정되는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4대중 1대가 한국산이었던 셈이다. 올해 6,500만대의 목표를 세웠던 삼성전자는 상반기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내심 8,000만대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연초 목표 3,500만대에서 4,300만대로 크게 올려잡았다. 팬택계열도 1,700만대 목표에서 2,000만대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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