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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 총재, 경기 회복에 강한 자신감 피력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경기회복에 대해 강한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미 경기회복이 시작됐다고 단언한데다 회복속도도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도 애초 전망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밝힌 것. 박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가 끝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기가 벌써 완만하게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진단하면서 회복속도가 작년말에 예상했던 것보다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작년에 전망할 때는 1.4분기에 바닥을 치고 2.4분기까지는 연 3%대 성장으로 가다가 3.4분기부터 연 5%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면서 "그러나 지금은1분기 정도 앞당겨질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미 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되고 있으며 2.4분기부터는 연 5% 성장도 가능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수치를 말하지는 않았지만 "애초 전망했던 4.0%보다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작년 12월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전망하면서 상반기 연 3.4%,하반기 연 4.4%로 연간성장률은 4.0%가 될 것으로 내다봤었다. 산업활동이나 서비스업활동 등의 지표가 호전되면서 경기가 살아나고 있지 않느냐는 기대감이 높아가고는 있지만 중앙은행 총재가 경기회복이 진행되고 있으며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고 밝힌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박 총재는 경기회복의 걸림돌로 국제유가.원자재가격 상승, 환율하락 등두 가지 외생변수가 있다면서 여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외환시장과 관련, "특별하게 시장을 교란하는 요소가 없다면 시장에맡기고 개입하지 않겠지만 정상적인 룰에 의해 움직이지 않고 투기세력이 개입하거나 외생적인 요인이 발생해 지나치게 떨어질 경우에는 방치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투기세력이 개입했는지, 합리적으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는 말로 즉답을 피하면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스무딩오퍼레이션 차원을 넘을 수도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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