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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뮤지컬에 한국 패션 더하니 "원더풀"

'컨셉코리아' 맨해튼서 열려

패션 한류가 세계 패션의 중심인 미국 뉴욕을 또 다시 사로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1일(현지시간) 유명 공연장인 뉴욕 맨해튼 링컨센터에서 '컨셉코리아 가을·겨울 2014' 패션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에 9번째 시즌을 맞는 컨셉코리아는 패션 한류를 세계에 알리고 한국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계 4대 콜렉션인 뉴욕 패션위크의 공식 행사 가운데 하나다.

이번 패션쇼는 뉴욕을 상징하는 뮤지컬과 한국 패션이 어우러진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문화를 어우르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행사 시작 전에는 창작 뮤지컬 '늑대의 유혹' 등을 연출한 서윤미 감독 지휘 아래 무언극을 연상시키는 짤막한 퍼포먼스도 관객에 선보였다.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이번 무대에 선 이석태, 최복호, 고태용, 박윤수 등 한국의 대표 디자이너들은 '4인 4색'의 각자 준비한 작품 의상 12벌씩을 뉴요커들에게 선보였다. 패션쇼에는 현지 전문가와 바이어 500여명이 몰려 한국 패션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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