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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연예인들 “쌍방울 살리자”/제품팔아주기 캠페인

연예인들과 전라북도가 자금난으로 부도위기에 몰린 쌍방울그룹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영화인협회, 연예인협회, 탤런트협회 등 연예인 관련단체들은 14일 하오 서울 명동 에서 한국부인회와 공동으로 쌍방울제품 팔아주기 캠페인을 벌였다. 연예인들이 쌍방울그룹 살리기에 나선 것은 쌍방울측이 스폰서가 없어진 제35회대종상영화제 등을 후원하고 전북 무주리조트 단지에 예술인 마을을 조성하는 등 문화예술 발전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투자를 해왔기 때문. 이날 행사에는 김수미, 박근형, 이덕화, 이혜숙, 서인석, 전유성, 김지영, 김병조씨 등 전북출신이거나 광고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쌍방울과 인연을 맺었던 연예인 50여명과 「권칠성과 사물놀이패」, 한국부인회 회원 1백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인기 연예인들이 일일판매원이 되어 쌍방울제품 판촉에 나선 덕분에 행사장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어 쌍방울측이 내놓은 1천세트의 내의가 순식간에 팔려 나갔다.<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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