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16일 발간한 ‘미국 유통시장 진출 가이드’를 통해 미국 대형소매유통시장의 최근 트렌드를 5대 핵심 키워드로 압축,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매유통시장의 규모는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8%를 차지하는 4조1,000억 달러에 달한다. 최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미국의 소매유통시장은 다양한 트렌드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5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우선 스마트다.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를 통해 가격 및 품질을 철저히 비교한 뒤 구매하는 똑똑한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현지 업계에서도 실시간 채팅 등 밀착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온라인이다. 온라인 할인쿠폰이나 한정판매 서비스 등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노력이 활발하다는 것. 세 번째는 모바일로 환경에 맞는 웹사이트 및 전용 앱(App)을 개발하기 위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네 번째는 다양성으로 고객의 원스톱 쇼핑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취급 품목을 다양화하는 유통업체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 키워드는 편의성. 보고서는 고객의 과거 구매실적 및 관심품목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쇼핑의 편의성을 제고하려는 노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배창헌 KOTRA 글로벌정보본부장은 “미국은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만큼 미국에서의 성공이 세계시장에서의 성패를 결정할 수 있다”며 “미국 대형유통망 바이어들의 구매 전략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 흐름을 파악하고 각 업체들의 구매정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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