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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준(사진) 한화케미칼 부회장이 “어떤 아이디어는 기존의 경험적 지식의 틀을 벗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아이디어의 가치를 알아보고 발전시키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며 사내업가 정신을 강조했다.
홍 부회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경쟁력 포럼(GCF)’에 참가해 “직원들의 아이디어의 가치를 인정해야 하며, 직원들이 제안하는 혁신적인 사업이나 연구과제가 시스템적으로 검토돼야 사내기업가 정신의 발현을 장려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 아이디어들은 단순히 기존의 잣대로 평가하기보다는 새롭게 발전시켜줄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 부회장은 이어 한화케미칼이 에너지 절감과 관련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다양한 에너지 절감 전략을 이끌었고, 이를 유용하게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렴한 비용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발전소를 직접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는 여수열병합발전소 건설로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여수열병합발전소는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전력사용량의 60%를 공급하며 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국제경쟁력 포럼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경쟁이론과 사례를 공유해 현 세대가 당면한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2007년부터 사우디 투자청(SAGIA) 주최로 열리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3일간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아델 파케이흐 사우디 노동부 장관과 조지 버클리 3M 회장,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홍 부회장 외에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과 권태신 국가경쟁력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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