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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법인과 짜고 주식 과대평가후 M&A, 전문 기업사냥조직 적발

대형 회계법인 짜고 비상장주식을 과대평가해 자금을 확보한 뒤 전국 10개 케이블TV 법인을 M&A(인수ㆍ합병)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회사자금을 횡령한 국내 최대 케이블TV 법인 대표 등 전문 기업사냥꾼 일당이 적발됐다.춘천지검 원주지청(곽규홍 부장검사)은 12일 10개 케이블TV 법인의 M&A를 빙자해 거액의 회삿돈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H케이블TV 법인 대주주인 유모(44ㆍ서울)씨와 동생(41) 형제 등 5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입건 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 형제는 2001년 7월 경기도 안산의 H법인을 인수한 것을 비롯해 올해까지 2년간 J방송과 부산N방송 등 전국에 걸쳐 10개의 케이블TV 법인을 M&A하면서 1,000억원대의 회사자금을 빼돌린 혐의다. 유씨 형제는 처음 H법인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이 운영하고있는 인천의 S방송의 비상장 주식을 S회계법인과 짜고 허위의 주식평가 보고서를 작성,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전국의 케이블TV 법인을 M&A하면서 이미 인수한 법인의 자금을 유용해 횡령하고 사채를 통한 가장 납입을 이용했다. S회계법인 김모(37) 회계사는 2001년 9월 유씨 형제로부터 2,800만원을 받고 허위 보고서를 작성했줬다가 공인회계사법 위반으로 함께 구속됐다. 또 H개발리스 직원인 박모(40)씨는 유씨 형제에게 10억원을 대출해 주고 1,000만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구속됐다. 검찰은 유씨 형제가 관련된 부산지역 4개 케이블TV 법인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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