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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 신년 인터뷰] 현장확인 안한채 보고땐 호통… 강한 추진력으로 'DRD' 애칭까지

김관용 지사는 민선 1기 구미시장을 시작으로 구미시장 3선, 경북도지사 3선을 내리 달성하며 20년 이상 기초·광역단체장을 맡고 있다. '직업이 단체장'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만 하다.

그만큼 자치행정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빠꼼이'인 셈이다. 전국 유일의 3선 광역단체장으로 초심이 식을 법도 하지만 김 지사는 여전히 "현장에 답이 있다"는 지론을 금과옥조처럼 여긴다.

실제 간부회의도 현장에서 주재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19일에는 포항영일신항만 회의실에서 경북도 및 포항시 실·국장급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환동해발전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동해안 바다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간부들에게도 반드시 현장을 확인할 것을 주문하는 것은 기본이고, 현장에 가보지 않고 올린 보고는 바로 퇴짜다. 탁상행정식의 업무보고를 올렸다가 호되게 야단맞은 간부들도 여럿 있다.



김 지사는 한번 결정한 사항은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는 강한 추진력도 갖추고 있다. 김 지사의 애칭이 'DRD'(드리대)로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DRD'는 '들이대다'라는 의미의 경상도 사투리로, 신중하면서도 저돌적인 돌파력을 갖춘 행정 스타일을 의미한다. 김 지사의 'DRD'식 업무추진으로 난제에 가깝던 경북도청 이전 논란도 말끔히 해결했다. 도청이전은 지역간 첨예한 이해관계로 필요성 공감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결론 없이 표류해 왔지만, 김 지사는 정치적으로도 실익이 없는 도청이전을 최종 결정하고 이전작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현장 행정과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투자유치 업무는 김 지사가 직접 챙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은 물론 일본 도레이, 미국 보잉사의 MRO(유지·보수·정보)센터 등 글로벌 기업의 투자도 이끌어내는 성과를 냈다. 지방자치의 산증인으로도 불리는 김 지사는 "현장 중심의 행정이 나를 지켜준 힘"이라며 "모든 공무원이 현장에 나가 답을 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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