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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연대, 최저임금 인상 시위 “4860원으로 살 수 없다”



알바연대 등 최저임금 1만원에 동의하는 ‘최저임금 1만원위원회’ 소속 20여명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관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다.

14일 오전 ‘최저임금 1만원위원회’의 20여명은 서울 마포구 경총 회관 건물 정문에 모여 피켓을 들고 기습적인 시위에 나섰다.

건물 경비원들의 저지 속에 시위대 6명은 사다리를 타고 처마에 올라 “최저임금 만원으로”라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처마에 올라가지 못한 10여명은 건물 앞에서 “최저임금 만원으로”, “4,860원으로 살 수 없다” 등의 구호를 위치며 주변에 유인물을 배포했다.

이번 시위에 참가한 ‘최저시급 1만원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경총이 최저임금을 동결하기로 한 데에 대해 이 동결안을 반대하고 최저임금 인상을 논의하려 왔다. 저번에도 면담을 요청을 했는데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지 한 달이 넘었다. 면담 요청도 하고 기자회견도 했지만 답을 들을 수 없었다”며 “이렇게까지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는 절박하기 때문이다. 더 이상 평화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서 이런 시위를 벌였다. 하지만 평화적인 대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으로도 이런 시위들을 계속 할 것이냐는 질문에 “정해진 것은 없지만 직접 행동을 통해서 이 사회의 기형적인 구조를 알려내고 경총이나 최저임금 위원들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받을 것이다”라며 “꼭 알바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소위 귀족노조라 불리는 노조들도 같은 노동자들이고 앞으로 이런 곳들과도 연대를 확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낮 12시10분께 구교현 알바연대 집행위원장 등 시위대 7명은 경찰과 대치하다 집시법 위반 등 혐의로 마포경찰서에 연행됐다.

(사진=알바연대 트위터 @10000_a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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