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연비 높여라" 車업체 신기술 대전 정부 이산화탄소 배출·연비 규제 강화 따라현대차, 빠른변속 가능한 DCT 국내 첫 개발르노삼성, 공회전때 연료절감 ISG 적용 확대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연비 개선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르면 내년부터 자동차세가 연비 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부과되고 오는 2015년부터는 정부의 연비규제(평균 연비 17㎞/리터)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는 최근 정부의 연비규제 강화 움직임에 맞춰 최근 국내 최초로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의 개발을 완료했다. 이는 수동 변속기의 장점인 경제성과 자동의 장점인 편리성을 모두 확보한 변속기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와 연비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해외업체 중 포르쉐ㆍ폭스바겐ㆍBMWㆍ푸조 등이 이미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현대ㆍ기아차가 개발한 DCT는 기어 변속을 단 100분의4초 만에 끝낼 수 있으며 필요시 기어를 건너 뛰어 저단으로 변속한다. 변속시간이 짧아 연비가 높아진다. 또 에너지 효율을 높여 주행성능도 크게 향상시켰다. DCT를 장착한 폭스바겐 2.0GTD의 경우 2,000㏄ 차량임에도 170마력, 35.7kgㆍm의 성능에 17.8㎞/리터를 실현해냈다. 현대ㆍ기아차는 당초 DCT를 2012년부터 준중형급 이하 신차에 적용할 계획이었지만 자동차세가 당장 내년부터 연비 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준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를 앞당겨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협력업체의 한 관계자는 "초기에는 자동ㆍ수동 변속기 외에 DCT 등 세 가지 종류의 차량으로 출시하다가 준중형차급 이하는 점차 DCT 차량들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ㆍ기아차는 또 차량의 연비를 높이기 위해 하이브리드차에 적용하고 있는 회생제동 장치(브레이크를 밟을 때 열을 흡수시켜 배터리 용량 소모를 줄이는 것)도 내년부터 신차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타이어 업체와는 무게와 구름 저항을 줄인 최첨단'저구름저항 타이어'를 개발하고 있다.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전자개발센터장은 지난달 말 국내 자동차 업체 최고경영자(CEO)와 이만희 환경부 장관과의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와 만나 "현대ㆍ기아차는 평균 연비 17㎞/리터를 맞추는 데 자신이 있다"고 자신한 바 있다. 르노삼성차는 공회전 상태에서 소비되는 연료를 절감하기 위해 정차시 자동으로 엔진 컴퓨터가 엔진시동을 끄고 출발시 다시 켜는 기술인 ISG를 각 라인에 신규 적용할 계획이다. 이 기술을 장착하면 차가 최소 10%가량의 기름을 덜 먹는다. 현재 국내에서는 현대ㆍ기아차가 각각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포르테 하이브리드에 ISG를 도입했다. 전기차 도입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2012년 부산공장에서 전기차 양산 체제에 들어간다. GM대우 역시 올 하반기에 도입할 전기차 시보레 볼트 등 높은 연비 위주의 라인업 강화로 정부규제를 맞출 방침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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