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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은행들, 한국대출 회수 안할것"

허경욱 재정차관 '3월 위기설' 부인…한일 통화스와프 연장도 시사<br>보호무역주의 경계·정책 공조 통해<br>글로벌 위기를 기회로 바꿀수 있어

신제윤 재정부 차관보

토모미츠 日 국제금융센터이사

25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금융위기와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서 허경욱 기획재정부 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허 차관은 일본 금융기관이 한국에 대한 대출을 줄이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동호기자

"日 은행들, 한국대출 회수 안할것" 허경욱 재정차관 '3월 위기설' 부인…한일 통화스와프 연장도 시사보호무역주의 경계·정책 공조 통해글로벌 위기를 기회로 바꿀수 있어 이상훈기자 flat@sed.co.kr 사진=김동호기자 신제윤 재정부 차관보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토모미츠 日 국제금융센터이사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25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금융위기와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서 허경욱 기획재정부 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허 차관은 일본 금융기관이 한국에 대한 대출을 줄이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동호기자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일본 은행들이 오는 3월 결산을 앞두고 한국에 있는 대출을 회수해 발생할 것이라는 이른바 '3월 위기설'에 대해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우리 정부가 환율안정을 위해 한일 통화스와프를 연장하고 싶은 뜻을 내비치자 일본 정부 역시 긍정적인 뜻을 표명했다.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5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금융위기와 한일 협력 강화' 세미나에 참석, 이같이 밝히며 '3월 위기설'과 같은 루머에 시장이 휘둘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허 차관은 "10년 전 외환위기가 재발할 수 있다며 3월 위기설이 퍼지고 있는데 1ㆍ4분기 중 만기가 도래하는 자금 규모로 볼 때 이런 우려는 많이 과장됐다"며 위기설을 일축했다. 허 차관은 "위기를 조장하는 루머에 정확한 시장정보를 통해 양국이 대응한다면 훨씬 더 효율적으로 진화할 수 있고 시장이 불안으로 흔들릴 우려도 없다"며 "이 같은 점에 있어 일본계 금융기관이 한국에 대한 익스포저(여신)를 줄일 계획이 없다고 일본 정부가 확인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허 차관은 한일 통화스와프를 확대ㆍ연장할 필요성도 내비쳤다. 그는 "한일 통화스와프가 최근 300억달러로 확대된 것은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말한 뒤 "일본의 협조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이 같은 체제를 굳건히 하자"고 언급, 스와프를 확대할 필요성을 에둘러 전했다. 이에 앞서 세미나 축사를 한 다케시나 와타루 일본 재무부대신도 "지난해 말 한국은행과 일본은행이 통화스와프 규모를 200억달러로 확대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은 한국 외환시장은 물론 동아시아 외환시장에도 안정을 가져오는 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노력을 통해 앞으로도 한일 경제금융 연결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해 한일 통화스와프 확대에 긍정적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 참석자들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한일 양국이 정책공조와 금융협력을 강화해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우리 측 발제자로 나선 신제윤 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해외 투자자금이 급격히 회수에 나서고 외화 유동성 확보에 곤란을 겪는 등 지난 1997년만큼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재정지출 확대 등 확장적 재정정책과 통화 스와프ㆍ금리 인하 등 금융안정화 정책 등으로 위기에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측 발제자인 오오바 토모미츠 일본국제금융센터 이사장은 한일 통화스와프를 확대하자는 우리 측 반응에 "통화스와프를 두배 정도 늘리는 것은 가능하다"면서도 "양국이 통화스와프를 했을 때 먼저 사용되는 것은 엔화라서 부담이 가해지기 때문에 무한대로 늘리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오오바 이사장은 또 "외환시장에서는 적극적 개입보다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을 지향해야 한다"며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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