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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개발업체들, 홍콩 증시 노크

당국 규제로 자금줄 막히자

중국 부동산개발업자들이 당국은 부동산대출 억제 등 규제 강화로 자금줄이 막히자 홍콩증시를 노크하고 있다.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회계업체인 딜로이트 관계자를 인용해 적어도 10~12개 중국 부동산개발업체가 홍콩 주식시장 상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거나 이미 상장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딜로이트의 리차드 호씨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현재 중국에서의 은행 자금 조달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로 보인다”며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책으로 은행 외의 다른 자금조달 수단 방안을 찾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 부동산개발업체는 중국 본토에서의 은행 대출이 막히자 홍콩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채권, 이른바 딤섬 본드 발행을 추진하는 등 역외 시장에서의 자금조달도 시도하고 있다. 중국 최대 부동산중개 웹사이트인 소우펀 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의 주택 평균가격은 전월 대비 0.4% 상승했지만 중국 당국의 부동산 경기 억제책과 은행 부동산 대출 억제 여파로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25% 하락했다. 이같이 신규 주택 판매가 급감하면서 일부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적지 않은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씨는 “일부 중국 부동산개발업체들이 올해 4분기나 내년 1분기 홍콩 주식시장 상장을 목표로 준비 작업에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이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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