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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K5"… 기아차 내수시장 월판매 최대

지난달 판매량 62% 증가에 모닝·카니발·쏘렌토도 선전

7월 4만8,202대 판매 14%↑

기아자동차가 지난 2000년 현대자동차그룹 출범 이후 국내 시장에서 역대 최대 월 판매량을 기록했다. '카니발'과 '쏘렌토' 등 레저용 차량(RV) 인기에 더해 지난달 출시한 신형 'K5' 판매가 증가한 것이 호재였다.

기아차는 7월 국내 판매량이 4만8,202대로 지난해보다 13.9%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세웠던 판매 기록(4만8,018대)을 7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기아차는 특정 차종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판매량이 늘었다. 승용이 19.1%, RV가 10.2% 증가했다. 트럭·버스 등 상용 역시 7.2% 늘었다.

승용차 중에서는 'K5(6,447대)'가 62.4% 증가했다. 'K5'의 월 판매량은 2013년 7월(7,479대) 이후 2년 만에 가장 많았다. 지난달 27일부터 본격 출고된 신형 'K5'의 판매 증가가 호재였다. 경차 '모닝'은 7,349대가 팔리며 기아차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RV 차량인 '카니발(7,158대)'과 '쏘렌토(6,331대)' '모하비(1,056대)'도 전체 판매량을 끌어 올렸다. 다만 해외 판매량이 15.4% 감소하면서 7월 전체 판매량(23만4,527대)은 지난해보다 10.7% 줄었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국내 판매량 급증에 따른 수출 물량 축소 및 신흥국 경제 불안, 환율 등이 악재였다"고 말했다.



기아차뿐만 아니라 현대차 등 다른 업체들도 내수 시장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7월 국내 판매량은 5만9,957대로 지난해보다 0.5% 증가했다. 차종 별로는 RV(1만4,950대)가 30.8% 급증했다. 특히 중형 SUV '싼타페(9,942대)'는 판매량이 64.3% 늘며 37개월 만에 전체 판매 1위 차종에 올랐다. 다만 현대차 역시 해외 판매가 줄어 7월 판매량(35만7,795대)은 지난해보다 6% 감소했다.

한국GM은 국내외 판매량(5만9,490대)이 20.6% 늘었다. 경차 '스파크'의 수출 모델인 오펠 '칼(86%)' 인기에 수출이 30.7%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는 내수(10.9%)와 수출(70.9%)이 모두 늘며 전체 판매량이 41.6%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소형 SUV 'QM3'(2,394대) 판매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다. 북미 수출용 '로그'와 'SM3'의 수출 물량도 크게 늘었다. 쌍용차는 소형 SUV '티볼리' 디젤 모델 출시에 힘입어 국내 판매량(8,210대)이 지난해보다 36.2% 증가했다. '티볼리(4,011대)'는 월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 물량 감소로 7월 전체 판매량(1만1,813대)은 1.1% 늘어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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