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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위비분담 2차 협의.. 24일 서울에서 진행

한미 양국이 내년 이후 적용될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제2차 고위급 협의를 24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한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측에서는 황준국 외교부 한미 방위비 분담협상 대사가, 미국측에서는 에릭 존 국무부 방위비 분담협상 대사가 각각 수석대표로 나서 방위비분담 협상을 진행한다. 양측은 지난 2일 미국에서 열린 1차 고위급 협의에서 진행한 내용을 바탕으로 논의를 구체화 할 방침이다.

앞선 협의에서 미국 측은 국방비 예산 감축 등을 이유로 우리 측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의 절반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은 방위비 분담률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지만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를 늦춰 달라고 요청한 사안이 지난 17일 언론에 공개됨에 따라 협상 주도권은 미국이 쥘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미 양국은 지난 1991년부터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 관한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SMA)'을 체결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8차례의 협정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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