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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공동통화 도입 쉽지않을것"

마이니치신문 보도 "中이 최대 걸림돌"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이 공동연구에 합의한‘아시아공동통화(ACU)’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8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지난 4일 인도에서 개최된 제 6차 한ㆍ중ㆍ일 재무장관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다니가키 사다카즈 일본 재무장관은 “아시아 국가들이 통화‘바스킷제’도입에 합의하더라도 각국의 변동환율폭(currency’s fluctuation)만 제한할 지, 경제 여건이 비슷한 국가부터 우선적으로 단일통화를 도입·확대하는 ‘단계별 밴드제(basket to a certain band)’를 도입할지 결정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신문은 특히 공동통화 구축의 가장 큰 걸림돌로‘중국’을 지적했다. 공동통화 도입의 첫 단추인‘바스킷제’는 각국의 통화가치를 가중 평균해 산출하는데, 중국은 정부가 환율을 좌지우지하고 있어 일본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통화 유통량이 적은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의 통화를 어떻게 바스킷제 안으로 끌어 안을지도 난감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본의 전 재무부 관계자는 공동통화 구축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유럽과 달리 아시아 국가들의‘정치적 의지’가 부족하다”며 “이는 아시아 지역의 역사적ㆍ문화적 다양성이 주된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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