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와인 수입액은 9,443만달러를 기록해 위스키(브랜디 포함) 수입액 9,173만달러를 넘어섰다. 수입 주류시장에서 와인이 위스키를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인 와인은 상반기 주류 수입액 3억7,984만달러 중 24.9%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늘었다. 반면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다 지난해 반짝 상승세로 돌아선 위스키는 올 상반기 24.1%를 기록해 전년보다 1.2% 감소했다.
와인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와인 수입국도 다양해지고 있다. 전통의 와인 강국인 프랑스가 2,712만달러로 선두를 지켰지만 칠레(2,148만달러), 미국(1,178만달러), 호주(485만달러), 남아공(260만달러) 등 와인 신흥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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