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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철강뿐만 아니라 기술과 운영 노하우, 브랜드 등을 수출한다.
9일 포스코는 러시아 하바로스크주에서 아무르메탈의 지분 100%를 보유한 러시아 국책은행인 대외경제개발은행(VEB)과 아무르메탈의 경영과 운영을 위탁하는 상호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포스코는 아무르메탈에 생산∙판매∙기술을 총괄하는 인력을 파견해 제철소를 운영하고, 수수료를 받게 된다.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24개월 동안 단기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정상 운영에 성공하면 독자생존을 위한 5년간의 장기프로그램을 연장 수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1개월 내에 프로젝트의 범위, 규모 등을 확정하고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정준양 회장은 협약식에서 "포스코의 축적된 경험과 운영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아무르메탈 정상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단기 정상화를 넘어 설비 재조정 등을 통해 독자생존이 가능한 강한 제철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VEB는 금융위기 후 2010년 아무르메탈의 지분 100%를 인수했으나 높은 생산원가와 부채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제철소 운영∙경영이나 노하우가 전혀 없어 글로벌 철강사를 대상으로 위탁운영 적임 기업을 물색하다가 포스코에 위탁경영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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