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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아시아 공동지수 개발 추진

한국거래소가 한국과 일본·중국·홍콩·대만 등 주요 아시아 증시의 대표 종목을 담은 '아시아 공동지수(Asia Index)' 개발에 나선다.

27일 거래소에 따르면 최경수(사진) 이사장은 지난 23~24일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거래소포럼에 참석해 아시아 공동지수 개발을 제안했다. 이 지수는 각국 증시의 대표 종목으로 구성되며 앞으로 지수에 담을 종목과 기준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실무진을 꾸려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아시아 공동지수를 통해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파생상품 등과 같은 투자상품도 적극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동지수 관련 상품이 각국 시장에 상장되면 차익거래(동일한 상품의 가격이 시장에 따라 다를 경우 이를 이용해 차익을 얻은 거래)가 유발될 수 있는데 이 경우 주문 속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시장 간 연결 작업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거래소는 지난 20일 상장한 미니코스피 200옵션이 상장 5일 만에 하루 거래량 1만 계약을 넘어서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니코스피200선물은 상장 첫날인 20일 거래량이 3,132계약이었고 22일에는 거래량이 6,367계약으로 증가했다. 거래 활성화 차원에서 도입한 미니상품은 기존 코스피200선물·옵션과 기초자산은 동일하지만 계약당 거래금액을 5분의1로 축소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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