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내 롯데·신라 등 면세점 3곳에 매장을 두고 있던 샤넬코리아는 이달 시작된 면세점 3기 사업을 앞두고 각 업체와 입점 계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여러 조건이 맞지 않아 매장 철수를 결정했다.
현재 인천공항 면세점 내 화장품 매장은 한 구역 내에 관련 업체가 함께 들어가 있는 형태인데, 샤넬 화장품은 입점협상 과정에서 단독매장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세점 관계자는 “샤넬 화장품이 단독 매장을 요구했지만 공항내 여러 여건이나 상황 때문에 불가능했다”며 “마지막까지 열심히 조율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샤넬코리아 관계자는 “매장을 철수한 것이 맞다”며 “이유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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