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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탐지기 기술 日유출 시도 4명 적발

국내 중소기업이 보유한 첨단 레이저탐지기 기술을 해외로 빼돌리려던 시도가 적발됐다.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는 지난해 3월 국내 정보기술(IT)업체인 B사에서 개발한 레이저탐지기 기술을 이 회사 연구실장인 김모씨 등 4명이 일본으로 유출하려던 것을 적발, 같은 해 11월 인천지방검찰청에 이첩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3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이날 피의자 4명을 기소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B사 연구실장 김모씨 등은 지난해 2~3월 집단 퇴사하면서 레이저탐지기 핵심기술과 영업비밀 자료 등을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일본의 S사와 연계, 동종업체인 R사를 설립한 후 시제품을 생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레이저탐지기 기술은 무선음성데이터통신과 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치측정시스템(GPS)을 기반으로 이동 수송 수단에서 정보를 주고받는 종합정보시스템으로, 관련 기술 유출시 수천억원에 달하는 국가손실이 예상된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국정원의 한 관계자는 “이 사건의 경우 B사의 상황파악 및 기술의 지속적 유출을 위해 주범인 연구실장이 피해업체에 심복을 계속 근무하게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며 “벤처 연구원들의 윤리의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정원에 따르면 해외 기술유출 건수는 ▦2003년 6건 ▦2004년 26건 ▦2005년 29건 ▦2006년 31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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