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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 경제 전망 '헷갈리네'

"V자 반등" "하강 장기화" 전문가 견해 엇갈려

올해 중국경제가 단기 반등에 성공할지, 경기하강이 장기화할지 중국경제 전문가들의 견해가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19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최근 칭화(淸華)대학에서 개최된 '중국경제상황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V'자의 반등 전망과 'W'자의 진행 가능성을 각기 제기하며 열띤 공방을 벌였다. 국가통계국의 야오징위안(姚景源) 총경제사는 "중국은 능력과 자신이 있으며, 도전에 임할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작년 11~12월의 경제지수에서 이미 적극적인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왕퉁산(汪同三) 중국 사회과학원 계량경제ㆍ기술경제연구소 소장은 올해 중국경제의 가파른 'V'자형 반등 전망을 내놓았다. 왕 소장은 "중국 지방정부의 대다수가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9%이상으로 잡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의 올해 정책 목표인 '바오빠쩡저우(保八爭九)'가 무난하게 달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반면 왕젠(王建) 중국 거리경제학회 비서장과 쑹궈칭(宋國靑) 베이징대학 국가발전연구원 교수는 올해 중국경제가 8% 성장률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왕 비서장은 "올해 중국경제는 1ㆍ4분기를 저점으로 경기가 'V'자를 그리며 발전하는 양상을 나타낼 것"이라며 " 분기별 성장률은 각각 5%와 6%, 7%, 8%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쑹 교수 역시 "중국경제가 1ㆍ4분기를 저점으로 2ㆍ4분기부터는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루이룽(楊瑞龍) 인민대학 경제학원 원장은 좀 더 비관적으로 중국경제의 'W'자 진행을 전망했다. 양 원장은 "중국경제는 상반기에 계속 하강하다가 정부의 부양책에 힘입어 하반기 들어 반등하겠으나, 2010년 다시 하강해서 2011년에야 다시 상승기류를 타는 'W'형 발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칭화대학 중국ㆍ세계경제연구센터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9.3%로 추산하고, 올해 GDP 성장률은 9.2%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은 6.0%로, 올해 CPI 증가율은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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