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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모터쇼 2015] 조남성 삼성SDI 사장 "GM·포드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 관심 뜨거워"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반응이 뜨거웠고 같이 협력해서 더 잘해보자는 얘기를 나눴습니다."

조남성(사진) 삼성SDI 사장은 13일(현지시간) '2015 북미국제오토쇼'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3사는 물론 이번 모터쇼에 참가한 유럽의 주요 업체 대부분이 전시장을 찾았을 정도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관심이 대단히 높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해 7월 옛 제일모직의 소재부문을 흡수합병한 삼성SDI는 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케미칼 사업부와 함께 전시장을 꾸며 자동차용 배터리 뿐만 아니라 무도장 메탈릭 같은 첨단 소재를 선보였다. 삼성SDI는 BMW·폭스바겐·크라이슬러 등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했으며 포드·마힌드라와는 사업 협력을 맺고 있다.

조 사장은 "유럽과 중국은 환경규제 때문에 친환경 기술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다"며 "미국과 유럽의 완성차업체도 배터리와 경량화 소재 등 고연비와 친환경차 전략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나 전기차 같은 친환경 자동차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성장성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삼성SDI는 4월 상하이 모터쇼와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도 참가한다. 또 케미칼사업부는 밀라노 가구 박람회, 독일 파쿠마에 참가해 인조대리석, 합성수지 등의 기술력을 알릴 계획이다.

/디트로이트=김영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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