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애향운동본부(총재 임병찬)는 8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34회 전북애향대상 수상자로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를 선정했다. 본상은 이용순 전주자원활동센터 회장, 기업특별상은 KCC 전주공장이 받았다. 박 전 총재는 재직 시절 연봉의 20%를 고향인 김제의 소외계층에 내놓고 모교인 백석초등학교에 5억원의 장학금을 맡겼는가 하면 서울대병원에 안구 기증을 약속했다. 이 회장은 12년동안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 KCC 전주공장은 1994년부터 1∼3공장을 준공해 지역민 1,000여명을 고용하고 프로농구단을 운영해 도민의 자긍심을 높였다. 전북애향운동본부는 애향심이 높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이 큰 인물과 기업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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