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는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80% 내린 2만1,100원으로 마감했다.
내년 1ㆍ4분기까지 계절적 비수기에 들어가는 데다 고객업체들의 주문 감소로 실적 기대치가 낮아질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승철 신영증권 연구원은 "실리콘웍스의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각각 12%, 9% 줄어든 1,201억원과 125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원ㆍ달러 환율이 당초 예상보다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어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내년 1ㆍ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더불어 고객사의 주문이 감소하면서 이번 4ㆍ4분기보다도 저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 4ㆍ4분기 대비 21%, 46% 줄어든 944억원, 68억원에 그칠 것"으로 봤다.
하지만 내년 2ㆍ4분기부터는 패널 수요가 회복되면서 실리콘웍스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 연구원은 "보급형 모델인 7.9인치 태블릿에는 수익성을 이유로 실리콘웍스가 대응을 하지 않고 있지만, 향후 출시될 7.9인치 고해상도 모델에는 칩셋을 공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2ㆍ4분기 실적 성장의 가시성 역시 클 것"이라며 "내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6%, 1% 증가한 4,939억원, 484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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