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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주택업계 "3분기 주택경기 더 악화"
입력2004-07-21 10:44:29
수정
2004.07.21 10:44:29
중견 주택건설업체들은 올 3.4분기 주택경기가지난 2분기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견 주택건설업체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가 68개 회원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분기 주택경기 동향이 '2분기에 비해 침체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가 전체의 77%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는 '2분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21%를 차지한 반면 '회복될것'이라는 응답은 2%에 그쳤다.
주택경기 호전 예상시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7%가 '2년후', 23%가 '1년6개월후', 21%가 '1년후'라고 각각 응답했고 '6개월 후'라는 응답은 1%에 그쳤다.
3분기 주택 가격에 대해서는 47%의 응답자가 보합세를, 39%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14%에 불과했다.
아파트 원가연동제 실시(공공택지내 전용면적 25.7평 이하 대상)에 대한 의견을묻는 질문에는 42%가 '기업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가격규제로서 분양가 자율화시대에역행한다'고 답했고 '아파트 품질저하.청약과열 등 부작용이 너무 크다'는 응답이 33%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청약과열 방지 방안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18%), '공공택지내 아파트 분양가격 인하효과가 기대된다'(7%)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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