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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하수처리장 폐수 기준치 초과 방류

시화하수처리장 폐수 기준치 초과 방류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의 각종 오ㆍ폐수를 정화처리하는 시화하수처리장이 법정 기준치를 초과한 폐수를 서해로 방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시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96년부터 가동에 들어간 1일 17만6,000톤 처리규모의 시화하수처리장이 시설미비 등으로 오염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각종 오ㆍ폐수를 서해로 방류해 왔다. T-N(총 질소)의 경우 암모니아성 질소를 정화할 수 있는 고도처리시설이 없어 가동 이후 5년 가까이 기준치 60ppm을 크게 초과한 80∼90ppm의 오수를 방류, 서해를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 역시 지난 97년 평균 33.5ppm(기준치 20ppm)을, 98년 22ppm, 99년 28.3ppm의 오수를 방류해왔다. 이처럼 하수처리장의 방류수질이 기준치를 초과, 환경부로부터 잇따라 개선명령을 받자 시흥시는 한국수자원공사로 부터의 시설인수를 거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염물질을 방류하는 하수처리장을 인수할 경우 실정법 위반이기때문에 4년여동안 인수를 거부해왔다"며 "총 질소의 수치를 크게 낮추는 고도처리시설이 완공될 때까지 인수를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자원공사 측은 이에 따라 총 질소의 오염수치를 낮출 수 있는 고도처리 공정을 도입하기로 했으나 2001년 12월말 이후에나 완공이 가능해 당분간 독성물질의 서해방류는 계속될 전망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현행법상 총 질소 배출규제 법령이 없어 유입수질의 총질소 오염도가 100∼150ppm에 달한다"며 "고도처리시설을 시급히 설치, 오염을 막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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