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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용 가방업계 '대목'

해외여행 20% 증가 따라 매출 최고 120% 증가


여행용 가방업계 '대목' 해외여행 20% 증가 따라 매출 최고 120% 증가 성행경 기자 saint@sed.co.kr 올 들어 해외여행이 부쩍 증가하면서 여행용 가방 매출도 큰폭으로 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원ㆍ달러 환율 하락과 엔화 약세로 해외 여행객이 전년 대비 20% 가량 늘면서 여행가방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7~8월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여행용 가방이 대목을 맞고 있다. ‘쌤소나이트’ ‘만나리나 덕’이 입점해 있는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의 경우 7월 여행용 가방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나 신장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전년 대비 25% 증가한데 이어 본격적인 여름 휴가가 시작된 7월 들어 매장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 GS홈쇼핑은 여행용 가방 수요 증가에 대비해 상품 구색과 방송 편성을 늘려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판매해온 중저가의 ‘피에르가르뎅’에 이어 중고가의 ‘M.미쏘니’와 ‘이노디자인 가방’을 차례로 론칭하고, 주 1~2회 편성을 2~3회로 늘렸다. 특히 세계적인 디자인 그룹인 이노디자인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노디자인 여행용 가방(24만8,000원)’은 회당 1,000세트 이상 팔려나갈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춘 대형마트와 인터넷쇼핑몰에서도 여행용 가방 매출이 크게 늘었다. 피에르가르뎅, 미치코 런던, 아트라스, 아메리칸 투어리스트, 던롭 등 3만~13만원대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이마트는 4~7월 8만5,000개의 여행용 가방이 판매돼 전년 대비 10% 가량 신장했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아동용 캐릭터 여행 가방의 매출 신장율이 300%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이마트 관계자는 “4~5월에는 가볍게 하루 이틀 정도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보스톤 가방의 매출이 120% 가량 늘었고, 6~7월에는 학생들의 방학과 어학연수를 떠나는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이민가방’이라고 불리는 빅 사이즈 제품 판매가 140%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롯데닷컴은 올 상반기 여행가방 매출이 지난해보다 150% 이상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은 2억여원이었으나 올해는 5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일본이나 홍콩 등 가까운 지역으로 짧은 기간 여행을 즐기는 여행객이 늘면서 20인치 안팎의 기내 반입용 제품의 인기가 좋다. 최근 판매가 늘고 있는 여행가방은 갈수록 색상이나 디자인이 화려해지는 등 패션상품화하고 있다. 화이트, 그레이, 블랙 위주였던 색상은 레드, 핑크, 오렌지 등으로 다양화됐다. 소재도 플라스틱 등 하드케이스 위주에서 가죽이나 직물 소재의 제품이 늘고 있다. 이광배 GS홈쇼핑 보석잡화 MD는 “여행용 가방은 6~7월이 최대 성수기지만 최근 들어 연중 꾸준한 매출을 보이고 있다”면서 “주5일 근무제와 여가 중시 문화가 확산되면서 휴가철이 아니더라도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1박2일 이상의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7/3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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